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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진출 썸네일

    여러분 교토국제고를 아시나요? 교토국제고는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재외 한국인 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가 2021년에 4강, 2024년 일본고교생들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일본고교야구의 신흥강호입니다. 고시엔 본선은 일본 NHK가 중계하기에 한국어로 된 교가가 울려퍼지는 것이 일본 전역에 중개되며 한일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동해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 교가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어떤 학교?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에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입니다. 1958년에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고, 2003년에 일본정부에게 정식 학교 인가를 받으면서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교토 외곽지역에 위치한 학교로서, 일본인과 토착 재일 한국인들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한국 기업 주재원 자녀들의 비중은 상당히 적으며, 2024년 기준 중고생 160여명 중 한국계가 30%이며, 남고생 68명 중 야구부에 61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야구에 특화된 야구 명문학교입니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진출

    고시엔은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를 말하는 별칭입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고시엔은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결승이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런 별칭이 붙은 것입니다. 보통 고시엔이라고 부르는 야구대회는 두 가지로, 마이니치 신문에서 주최하는 3월 고시엔과 아사히 신문이 주최하는 8월 코시엔이 있는데, 보통 고시엔이라고 하면 후자를 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이 8월 고시엔이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고시엔입니다.

     

    이번에 교토국제고가 결승에 진출한 고시엔도 이 여름 고시엔입니다.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려면 지역 예선 최소 5연승, 그리고 고시엔에서 우승하려면 이 험난한 예선을 뚫고온 강호들을 상대로 또 최소 5연승은 해야 합니다. 2024년 가나가와현 지역예선 같은 경우는 168개 팀 중에 단 한 학교만이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지역 최강의 야구팀들을 상대로 최소 5연승은 해야 고시엔에서 우승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힘든 경쟁을 뚫고 교토국제고가 결승에 진출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여러분, 얼마전 광복절 자정에 기미가요가 나오는 나비부인이 방영되어 논란을 일으킨 것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 고교야구생들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 구장에서 한국어로 된 교토국제고 교가가 울려퍼진다면 정말 가슴이 뭉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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