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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KBS '나비부인' 방영 사태 해명문 보러가기

    KBS는 제79주년 광복절에 부적절한 방송 편성과 태극기 그래픽 실수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는 해명문을 발표했습니다. KBS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비부인' 방영 논란 해명 요약

     

     

    8월 15일 광복절 새벽, KBS는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습니다. 이 오페라는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와 일본 여성의 비극적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비부인'은 일본개항기를 시대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주인공들의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일본 전통 복식인 기모노가 등장합니다.

     

    KBS의 해명에 따르면,  나비부인' 녹화본은 원래 7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도쿄 올림픽 중계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며 8월 14일 심야에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복절을 맞이하는 이 중요한 시점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가 방송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KBS는 "방송 일정이 바뀐 만큼 시점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시청자 여러분께 우려와 실망을 끼쳤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KBS는 15일 밤에 예정되었던 '나비부인 2부' 방송을 다른 공연으로 대체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극기 그래픽 실수 해명 요약

     

     

    같은 날 오전, KBS 뉴스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가 좌우 반전된 모습이 화면에 표시되는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KBS는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해 태극기를 반전시키는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는 문제를 인지한 후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고, 뉴스 홈페이지에 올라간 동영상도 바로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KBS의 실수는 방송사가 시의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습니다. 시기에 맞는 콘텐츠를 신중히 선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KBS는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를 다짐했습니다.

     

    KBS의 '나비부인' 방영 논란 해명문은 여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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